윤형빈 복귀전 10년만에 복귀전
10년만에 나선 격투기 복귀전에서 개그맨 윤형빈이 한일전 완승을 거뒀다.
개그맨 윤형빈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브레이킹 다운 시즌8’에 참여했다. 상대 선수인 반 나카무라는 ‘브레이킹 다운’ 내 톱3 랭커다. 상대 일본선수인 만큼 한일전이 결정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였다. 개그맨 윤형빈은 한일전에서 4대0이라는 판정승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윤형빈은 나카무라의 성대모사를 하며 "나와 싸우게 돼 영광이겠다"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나카무라는 "약한 사람일수록 잘 짖는 거다"라고 응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카무라는 가드를 내리고 두 팔을 벌리면서 윤형빈에게 도발했고, 곧장 윤형빈은 나카무라에게 돌진해 속사포 펀치를 날렸다. 나카무라는 하단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두 사람은 힘껏 펀치를 주고 받았다.
윤형빈은 이날 4-0 판정승으로 승리를 거두며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4년 2월 로드FC 데뷔전에서 츠쿠다 다카야와 맞대결을 펼쳐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2014년 2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데뷔한 윤형빈은 10년 만에 치른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무패 파이터’ 타이틀을 지켰다.
윤형빈 복귀전 인터뷰
윤형빈은 "중년의 나이에 설레는 일이 많이 없었는데, 추성훈 형님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함께 '브레이킹 다운'을 준비하며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 같았다"라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몸무게를 9kg 감량했고, 하루에 운동을 두 번씩 했다. 여기에 결과까지 좋으니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거리에서 한국 선수들을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는 일본인들이 많을 정도로 일본 내 '브레이킹 다운'의 인기가 뜨겁다"라며 "추성훈 선수와 함께 '브레이킹 다운 코리아'를 준비할 예정이다. 격투기 팬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형빈 복귀전 브레이킹 다운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다. 이번에는 윤형빈과 반 나카무라를 포함, 한국 격투기 선수들과 일본 격투기 선수들이 맞붙는 한일전 매치를 기획했다. 한일전은 총 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2매치로 진행되었고 한국이 7승 5패로 최종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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